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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 동거 ] 에 대한 검색결과 입니다.

검색결과 38

늘어나는 비혼동거…어떻게 봐야 할까?

[앵커]결혼은 안 했지만 한 집에 살며 모든 일상을 함께하는 이들. 이른바 비혼동거 커플이 최근 들어 계속해서 늘어나는 추셉니다. 특히 주거문제 등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결혼 대신 동거를 선택하는 이들도 늘고 있는데요. 이 같은 흐름은 비교적 보수적인 기독교 청년들 사이에서도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. 권현석 기자가 보도합니다.[기자][ 박희연(21) / 서수현(21) : 같이 둘이 살아가는데 있어서 자기 능력으로 잘 살아갈 수 있으면 나쁘지 않은 것 같아요. 같이 살다 보면 그 때 안 맞는 부분도 찾을 수 있고 … ]마치 신혼 부부처럼 오붓한 일상을 보내는 이들은 이른바 ‘동거 브이로그’로 유명한 비혼동거 커플입니다.결혼과 가정에 관한 인식변화로, 최근 이들 커플과 같은 비혼동거 커플은 계속해서 늘어나는 추셉니다.2022년 통계청 조사에서 비혼동거에 대해 긍정적이란 의견은 우리국민의 약 65%.로, 10년 전에 비해 20%가까이 올랐습니다. 연령별로는 20대에서 비혼동거에 찬성한다는 비율이 가장 높게 나타나, 특히 청년들 사이에서 결혼이나 가정 가치관이 크게 변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.[ 유정열(22) : 어차피 같이 살 사인데 한 번 미리보기 느낌으로 같이 살아보는 것도 오히려 좋다고 생각합니다. 왜냐면 생활습관, 삶의 방식이 너무 다 다르다 보니까… ]비혼동거의 장점으로는 정서적 유대감과 안정감을 얻을 수 있다는 의견이 가장 높게 나타났습니다. 연인과 미리 살아 봄으로서 결혼 여부 결정에도 도움이 된다는 의견과 경제적 부담 적다는 의견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. [ 김예은(20) : 장점은 매일 같이 있을 수 있고 매일 같이 볼 수 있으니까… ]이 같은 흐름은 기독청년들 사이에서도 비슷하게 나타났습니다.최근 목회데이터연구소 자료에 따르면 크리스천 대학생 가운데 64%가 비혼 동거에 찬성한다고 밝혔습니다.일반 대학생과 비교하면 10% 이상 낮은 수준입니다. 하지만 10년 전에 비해 크리스천 청년들이 동거에 찬성하는 비율은 3배 가까이 껑충 뛰었습니다.시대적인 변화에 따라 기독교가 갖고 있는 전통적인 결혼과 가정에 대한 가치관도 흔들리는 상황을 잘 나타내고 있습니다.이러한 현상에 교계에서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옵니다.[ 신원하 원장 / 한국기독교윤리연구원 : 크리스천 청년들도 일반 청년들과 크게 다르지 않을 겁니다. 주거문제, 출산문제 등 현실적으로 어려움은 있지만, 그리스도인들이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가, 결혼과 가정을 어떻게 이해해야 할 것인가 여기에 대한 근본적인 것을 우리가 바르게 인식시키고 가르쳐야 합니다. ]비혼동거, 성에 대한 개방이 시대적 추세라 하더라도, 동거 자체에 대한 깊은 사유와 건강한 가정·가족 문화에 대한 성찰이 더욱 필요하다는 조언입니다.GOODTV NEWS 권현석입니다.

2024-03-28

층간소음으로 시작된 1인시위…신천지와 6년째 동거

[앵커]GOODTV는 일선 현장에서 이단과 맞서 대응하는 이들을 만나보는 기획보도를 전해드리고 있습니다. 코로나 팬데믹 이후 전 국민이 실체를 알게 된 신천지로부터의 피해사례가 여전히 이어지고 있는데요. 신천지의 주요 근거지 중 하나로 알려진 경기도 가평에서 신천지와 같은 건물에 동거하며 홀로 맞서고 있는 정순영 씨를 만났습니다. 정성광 기자입니다.[기자]경기도 가평군 청평면. 이 건물에서 10년째 노부모와 살고 있는 정순영 집사는 6년 전 위층에 들어선 입주자들로 인해 큰 피해를 입었습니다.[ 정순영 집사 : 십자가도 없고, 또 간판도 없어요. 근데 수많은 청년들과 주부들이 오더라고요. 그런데 밤늦은 시간에도 장구를 치고 가야금을 치고 굿당을 연상케 하는 거예요. 새벽인지 낮인지 분간을 못하고 마구 층간소음을 내다보니까 정신적으로 제가 병이 들었어요. ]해당 지역은 이단 신천지 관련 시설만 4곳이 자리 잡은 주 거점 지역으로, 이만희 교주의 별장이 있는 곳으로도 유명합니다.당시 교회를 다니지 않았던 정 집사는 층간소음 문제로 신천지란 단체에 대해서 처음 알게 됐습니다. 이후 그들로 인해 피해를 입게 된 피해자 가족들이 시위에 나설 때마다 신천지의 실태를 알리기 위해 함께 시위에 동참했습니다.[ 정순영 집사 : 신천지에 전혀 관심도 없었죠. 그런데 내가 직접 당해보니, 뭔가라도 할 수 있는 걸 해야겠다. 하다 보니까 피해자(가족)분들이 오시더라고요. 또 아이를 애타게 찾고 울고불고하셔서 같이 시위를 하게 됐습니다. ]심장질환이 있었던 정 집사는, 신천지 입주로 큰 스트레스를 받게 되면서 하루에 먹어야 할 약도 만만치 않게 늘어났습니다. 최근에는 함께 사는 어머니도 척추암과 혈액암 수술을 받아 생활이 더 어려워진 상황입니다.하지만 외골수 성향을 가진 정 집사에게 생활고는 큰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. 해당건물을 소개해주다 만난 신천지 교도와의 다툼도 이제는 일상이 돼 버렸습니다.[ 해당건물 신천지 교인 :제가 이 건물 주인이나 마찬가지입니다. (찍지 마세요) ][ 정순영 집사 : 필요 없어요. 왜냐하면 이 사람 건물 주인 아니야. 건물 주인 아니니까 신경 쓸 거 없어요. 당신네가 무슨 주인이야 그냥 성도지. 그럼 계약서 갖고 와요. ]정순영 집사는 이제 피켓을 들고 시위하지는 않습니다. 가평에서 활동하는 신천지교도 대다수를 알고 있어, 신천지가 활동하는 건물로 들어가는 새로운 사람들이 보이면, 이제 직접 그들에게 다가가 실태를 알리고 있습니다. 이런 정 집사의 활동을 교회는 적극 지지해 주고 있습니다.[ 장익봉 목사 / 청평장로교회 :멱살 잡고 이런 일들이 종종 있었죠. 이 지역 안에서 신천지를 대처하는 일에는 대표다. 사실 너무 뿌듯하고 그 다음에 고맙죠. 그래서 어떻게 하던지 이 일을 끝까지 갈 수 있도록 교회가, 교회가 못하더라도 나라도 했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들죠. ][ 정순영 집사 : 누군가는 한 명이라도 들어줘서 그 사랑하는 성도가 하나님 곁으로 가면 얼마나 행복합니까. 그러길 바라고 또 그들을 위해서 하나님한테 꼭 돌아가라고 나는 그들을 사랑하고 있다고 그걸 꼭 알려주고 싶어요. ]각종 고소고발에도 6년째 신천지와 동거를 이어가고 있는 정순영 집사. 자신의 자녀를 대하듯 한 영혼이 다시 돌아올 때까지 현재의 사명을 멈추지 않겠다고 다짐하고 있습니다.GOODTV NEWS 정성광 입니다.

2023-10-20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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